2005-01-20 13:29
해양연구원, 괌 부근해역서 대규모 망간각 발견
1천만톤 3조2천억 가치 부존지역 발견
해양수산부는 남서태평양의 괌 및 통가주변 해역에서 3조원 규모의 망간각이 대규모로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해양연구원이 지난해 11월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한 2004년도 남서태평양 망간각 및 해저열수광상개발을 위한 탐사결과 밝혀졌다.
지난해 11월 괌 북동부 공해지역에서 실시한 망간각 탐사에서는 크기가 제주도의 5배정도이고 그 두께가 10cm가량인 대규모 망간각 해저산을 발견했다.
이 해저산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해저산의 2~3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약 1000만톤 정도(32억불, 3조2천억 가치)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 해저산에는 우리나라의 연간 코발트 수요(전량수입)를 약 25년간(2800톤/연간) 충당할 수 있는 총 7만톤(10억달러 상당)의 양이 함유돼 있다.
해양부는 공해상에 있는 해저산 개발은 유엔산하 국제해저기구(ISA)에서 추진중인 ‘해저열수광상 및 망간각 자원의 규칙’ 제정이 완료되면 광구를 할당받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2월 통가 EEZ내의 포넬라이 확장대(Fonualei Rift and Spreading Center)에서 실시한 해저열수광상 탐사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 해역의 해저열수광상을 형성시키는 열수분출(Hydrothermal plume)을 확인했다.
이는 지난 3년간 주변해역의 조사를 통해 얻은 성과로 이 지역에서 대규모 해저열수광상의 발견가능성을 매우 높게 했다.
해저에는 육상에 비해 금속함량이 높은 광물자원이 막대한 양으로 분포하고 있다. 특히 망간각과 해저열수광상에는 첨단산업의 원자재인 코발트, 니켈, 구리, 아연 등과 귀금속 및 전기·전자 산업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금, 은, 백금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많은 선진국들이 양질의 광구확보 및 상업적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해저기구(ISA)는 이들 자원의 개발에 관한 규칙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9년부터 남서태평양에서의 해저광물자원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남서태평양의 망간각과 헤저열수광상 광물자원개발 탐사를 위해 지난해 11월5일 거제도를 출발한 한국해양연구원의 온누리호(1422톤)는 탐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달 15일 귀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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