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7 11:34
수도권과 충북 충주권, 영남권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 공사가 2008년 본격 착공된다.
김상균 건설교통부 철도정책국장은 7일 충주 후렌드리호텔에서 충주상공회의소와 충주시의회, 국회 이시종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 중부내륙철도 정책 세미나에 참석,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국장은 이날 발표에서 "중부내륙철도 건설은 충북선과 경전선 등 동서축 철도와의 十자형 철도 네트워크망 구성이 완료된다는 의미를 지닌다"면서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년 동안 실시설계를 거쳐 2008년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대 이성모 교수는 '중부내륙철도 예비 타당성 조사'라는 주제발표에서 "중부내륙철도망이 구축될 경우 수도권-충주권-영남권간 최단거리 기간망 완성이라는 의미와 함께 수도권 인구 분산, 국토 균형발전 촉진, 영남-호남권 등과의 횡적.종적 철도 연계망이 확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북개발연구원 정삼철 박사는 2조8천740억원의 철도 건설 투자로 3조9천42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1조7천2억원의 소득 유발, 연인원 1만4천981명의 고용 유발, 2조5천168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3천525억원의 수입 유발 등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중부내륙철도 건설은 중부내륙 고속도로 완공과 함께 충주 발전의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충주와 중부내륙 지역의 발전을 앞당겨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중부내륙철도 건설이 조기에 완공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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