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0 16:10
10일 양사 사장단, 해양부 장관 방문 공식전달
그 동안 갖가지 소문이 나돌던 미국 물류회사 CSX WT사의 매각은 아랍에미리트연합의 DPI(Dubai Ports International)가 최종 인수자로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CSX WT사와 DPA(Dubai Ports Authority) 사장단이 10일 장승우 해양부 장관을 면담하고 그간의 매각 진행상황과 인수결정사실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DPA사의 슐탄 빈 슐레이엠(Sultan Bin Sulayem) 사장은 “부산신항 개발 및 운영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해양부의 변함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최종 인수자로 결정된 DPI는 국제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 및 관리하는 DPA 소속기관으로 현재 전세계에 6개의 컨테이너터미널과 계약을 맺고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번 CSX WT사 인수로 글로벌 항만운영사로 부상하게 됐다.
DPA는 2003년 말 현재 세계 11대 컨테이너항으로 진입했으며, 500만TEU를 처리해 2002년 대비 23%의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최근 항만산업에의 적극적인 투자의욕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해양부는 CSX WT이 DPI에 매각됨에 따라 향후 부산신항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1단계 사업의 건설 및 개장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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