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13 10:49
브렌트유 43달러 아래로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추세 등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현지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의 가격은 전날보다 0.51달러 하락한 배럴당 42.29달러로 지난 9월20일 43.12달러를 기록한 이후 50여일만에 43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중동산 두바이유도 전날보다 0.12달러 떨어진 33.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과 같은 47.78달러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 WTI 12월물의 경우 47.32달러로 전날보다 0.10달러 하락했으며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0.71달러 내린 42.31달러에 장을 마쳤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추세에 따른 겨울철 공급차질 우려감 해소, 석유수출국기구의 11월 수출물량 증대 소식, 나이지리아 법원의 총파업 불가판결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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