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2 14:59
인터마린, 조 디 휴즈 터미널 인수
인터마린(Intermarine LLC)사는 계열사가 켈로그 브라운 앤드 루트(Kellogg Brown & Root.)사로부터 조 디 휴즈 터미널(Joe D. Hughes Terminal)을 인수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 터미널은 인더스트리얼 터미널(Industrial Terminals)로 개명돼 인터스트리얼 터미널 LP사가 운영할 예정이다. 휴스턴에 소재하고 있는 이 터미널은 깊은 수심으로 중량화물, 프로젝트 화물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터미널의 규모는 약 120에이커이며 4척의 선박을 접안할 수 있는 선석과 2,000피트가 넘는 바지선 도크를 갖추고 있다.
인터마린의 로저 카바나(Roger Kavanagh)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우리 서비스의 안정화를 기하고 휴스턴항에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마린은 매년 약 175회 휴스턴에 기항하며 프로젝트카고, 벌크카고 등 약 1백만톤을 처리하고 있다.
인터스트리얼 터미널의 하역은 휴스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하역회사인 걸프스트림 마린(Gulfstream Marine)사가 맡을 예정이다. 인터마린의 브라이언 포우니(Brian Powney) 기술 서비스 부사장은 “우리는 전부터 걸프스트림사를 이용해 왔다”며 “걸프스트림사처럼 규모가 있는 하역회사가 인더스티리얼 터미널의 활동을 더욱 확장시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걸프스트림사를 하역회사로 지명함으로써 인더스트리얼 터미널사는 터미널 운영사 홀로 획득하기 어려운 노동 유연성을 얻었다는 평가다. 걸프스트림사는 대규모의 인력풀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바나 사장은 “걸프스트림사와 함께 일하게 되면서 우리는 프로젝트카고 하역능력을 증명할 수 있게 됐고 어느 때고 하역노동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됐다”며 “이를 통해 평균 선박 체류시간을 적어도 1일 정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새로운 작업으로 휴스톤을 통하는 선박들에 신속성을 부여하여 스케줄이 더욱 규칙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마린은 벌크, 프로젝트, 헤비리프트카고 등을 서비스하는 세계적인 해상, 내륙운송회사로 우리나라의 오주해운(주)이 한국총대리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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