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0 14:35
중국은 해양활동의 거점인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 '국가심해잠수정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0일 '청도조보(靑島早報)' 인터넷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산케이는 '해양강국' 건설을 국가전략의 기둥으로 삼고 있는 중국이 칭다오에 이런 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해양자원 확보는 물론 잠수함 항해 정보수집과 유사시 구난작전 등 군사적 의미도 배제할 수 없다고 풀이했다.
기지건설사업은 해양조사선 활동을 총괄하는 중국 국가해양국 등이 추진하고 있으며 첨단기술을 갖춘 심해조사선 3척을 건조해 2006년까지 기지건설을 마치는 것으로 돼 있다.
'중국해양보'는 지난달 심해조사 로봇 실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심해조사사업을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발사 성공에 이은 또 하나의 중요한 과학적 항목"으로 설정해 '심해조사'를 '우주개발'과 맞먹는 중점사업으로 제시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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