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0 14:32
제2의 원자재난 우려 고조
원자재 수입가격지수가 유가강세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10일 한국수입업협회가 발표한 국제 원자재 수입가격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원자재 수입가격지수인 코이마(KOIMA) 지수(95년 12월=100)가 155.32를 기록, 전달에 비해 9.86포인트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지난 6월 한때 하락했다가 7월과 8월 잇따라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소맥, 옥수수, 원유, 금, 팜유, 나프타, 프로판, 파라자일렌, 에틸렌글리콜, 카프로락탐, 원면, 선철, 빌레트, 슬랩, 전기동 등 15개 품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커피와 대두, 천연고무, 펄프, 고지, 원피, 메탄올, 양모, 알루미늄, 연, 니켈 등 11개 품목은 하락했다.
철광석, 유연탄, 원당, 고철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입업협회 관계자는 "유가가 강세를 보이며 다른 원자재들까지 동반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올초와 같은 중국의 대량 원자재 구매 움직임이 발생한다면 제2의 원자재 파동까지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