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20 09:49

전경련, 고유가시대 에너지절감 방향제시

고유가 지속으로 기업마다 에너지 절감방안 마련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오는 25일 기업들의 에너지절감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고유가시대의 에너지비용 절약 방향을 제시한다.

20일 전경련에 따르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공동으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하는 '기업의 기술 및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에너지 절감' 설명회를 통해 전사적 에너지 절감노력이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소개한다.

이 설명회에는 SKC와 대한항공, 삼성에버랜드 등이 참여, ▲사내 에너지 정보공유 및 에너지 저소비제품 생산 ▲외국항공사와 공동운항을 통한 수송 연료비 절감 ▲에너지절약 전문기업 에스코(ESCO)를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SKC의 경우 공장장을 위원장으로 한 '에너지관리위원회'와 에너지절감 태스크포스를 통해 '전사적 에너지절감 혁신활동'(TOP)을 펴고 에스코를 활용, 재래식 조명시설 7천여개를 고효율 조명기구로 교체하는 등의 다양한 절감활동을 통해 최근 5년간 3만615 TOE(석유환산톤)를 절약, 84억3천8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여 우수사례로 뽑혔다.

대한항공은 항공유가 운항비용의 5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공동운항, 조달방법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삼성에버랜드는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방안을 소개한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가 참석해 정부의 에너지 절감정책과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기업 임직원들과 토론을 벌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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