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04 20:43
2.4분기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예고하고 있는 한진해운[000700]이 약세장에서 돋보이고 있다.
4일 거래소 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오후 2시50분 현재 4.57%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거래량도 전날의 10배에 가까운 232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한진해운의 2.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기대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현대증권은 '"2.4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가 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 '2만500원'을 유지했다.
또 우리증권도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 평균인 1천300억원∼1천700억원을 상당히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실적 호전에 동조하지만 이날 100만주 이상을 사들인 외국인 매수세에 의혹의 눈길을 던지고 있다.
한화증권 고민제 수석연구위원은 "영업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국인 매수 강도가 너무 크다"며 "과거에 외국 헤지펀드들이 2만원대 초반까지 주가를 당겼다가 물량을 풀어 폭락한 적이 있다"고 경고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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