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22 13:12
조선업종 주가 2006년까지 상승추세 지속
조선업은 금년 상반기로 악재의 반영은 끝나고 하반기 실적개선 시기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조선업종 주가하락을 가져왔던 원화환율의 절상 가능성이 줄어들고 후판가격의 급등 가능성이 사라졌다면 이제 조선업종 주가의 변수는 신조선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인가와 건조선가의 상승효과가 어느 시점에서 원가 상승요인을 넘어서느냐에 있다고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3년 6개월치에 달하는 주요 조선업체의 수주잔량과 2003년 1분기을 넘어선 2004년 1분기 수주량을 감안할 때 세계시장 수급상 신조선가는 당분간 상승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하반기 전망의 초점인 분기별 건조실적의 저점은 대우증권의 추정치로는 업체별로 2분기 또는 3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 2분기 원화약세 추이를 감안하면 회사별로는 1분기에 저점이 지났을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대우증권은 오는 2007~2008년까지의 실적개선을 감안하면 조선업종 주가는 최소한 2006년까지는 상승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
조선 대형 3사의 향후 3년간의 연평균 건조단가의 상승률은 9.1%로 매우 높은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현대미포조선의 경우는 2005년의 건조단가 상승률이 7.2%로 가장 높고 대형사중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건조단가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대우증권의 금년 하반기 추천종목은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 그리고 대우조선해양이다. 단기적으로는 현대미포조선의 가치가 가장 매력적이며 중장기적으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야 모두 유망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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