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10 12:37
(서울=연합뉴스) 현대택배 김병훈 사장은 9일 "개성공단개발, 북한내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등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대비해 대북물류사업을 강화할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취임뒤 처음으로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택배는 지난 2000년남북정상회담 이후 대북물류사업을 시작해 남북철도 및 도로연결 중장비 수송, 개성공단 조성물자 및 생산품 수송, 금강산특구 운영물자 및 대북지원물자 수송 등을 통해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중국시장 진출 강화와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새 성장동력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면서 "중국 상하이 에 이미 교두보를 확보했고 중.장기적으로 칭다오, 톈진, 선전 등 중국내 주요 물류거점에 지점을 확대 설치하고 해운.항공.복합운송 이외에 3자물류 및 통관, 육상운송 등을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종합물류회사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택배부문 인프라를 확대하고 첨단 IT장비의 보강과 운영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해 2010년까지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을 14%에서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전국 14개 터미널 이외에 국내 최대 규모의 허브터미널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며 1차로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대전허브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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