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07 11:32
건설교통부는 대형 철도사고 및 사망사고의 발생율이 선진국의 9~10배 수준인 우리나라 철도안전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2009년까지 6년간 총 948억원을 투입하는 '철도종합안전기술개발사업'을 확정했다.
이 사업은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등 최근 발생한 대형 철도사고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결하고 고속철도 운영 및 철도산업구조개혁 등 철도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철도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안전시험시설 확충, 철도안전성능평가기술개발 등 3개 정책분야를 집중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설결함, 인적오류, 자연재해, 테러 등 사고유발 위험인자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예방활동과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철도 관련종사자들의 명확한 책무와 역할이 정립되며, 철도차량 및 시설의 안전운행을 위한 기술안전기준도 마련된다. 효율적 사고분석과 사고예방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보지원시스템도 구축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 사업이 종료되는 2009년이면 철도사고 사망자수가 현재보다 80% 감소, 연간 277명에 달하는 사망자수가 50명 이하로 줄어들고, 중대열차사고율도 열차운행 백만km당 0.06건에서 0.03건으로, 열차운전사고율 열차운행백만km당 0.8건에서 0.4건으로 50%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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