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01 17:55
KL-Net, 항만물류협업시스템 ePLCS서비스 개통
각종물류정보 비교·통합으로 타부서 업체와 공용가능
해운항만종합물류 IT 전문기업인 한국물류정보통신주식회사(KL-Net, 대표 박정천)는 항만물류협업시스템인 e-PLCS서비스를 4월 1일부터 정식 개통,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비스 혁신의 일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e-PLCS(Port & Logistics's Collaborative business System) 서비스는 인터넷상에서 정확하고 통합된 물류정보의 공유를 바탕으로 선사와 선사간 협업작업 및 선사, 운송사, 터미널, 검수사간의 협업작업을 지원 촉진하는 기능과 함께 선사의 수출입 컨테이너의 반출입과정을 관리 제어할 수 있는 공급망관리 지원 기능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우선 Bay Plan과 적하목록 화물과 선박, 항만과 운송 등 항만물류 관련정보를 통합함으로써 무엇보다 정확한 물류정보를 생성하게 되었다는 점과 각종 물류정보의 비교 검증 통합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신속한 물류정보 생성을 가능케 했다는 것이다.
또 통합된 물류정보가 선사의 각부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과 매우 편리하게 연동되도록 구축됐으며 아울러 환적정보를 비롯한 각 물류주체간 정보 전달을 전자화함으로써 항만업계 Paperless화를 더욱 촉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부서, 한 업체에서 입력한 정보를 타부서 및 타업체들이 용이하게 공동활용케 됐다는 점 등이다.
이러한 e-PLCS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운항선사 내부에서만 하더라도 운항부서 수출입업무부서 환적부서 등 전 부서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특히 환적화물 업무처리 과정 전반- 즉, 환적정보의 분류와 검증 생성, 통지 및 수정과 보완, 피더선 지정, 운송하역작업 지시, 피더선복 예약 등-에서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짐으로써 기존에는 모선당 총 13시간 이상 소요되던 각 부문별 물류업무가 3시간정도로 크게 단축되는 효과를 보게돼 관련업계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월말 현재 P&O Nedlloyd등 그랜드얼라이언스 5개선사의 한국취항 전체 모선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했으며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지난 3월 19일 취임한 박정천 신임사장은 “KL-Net은 4월 1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했으며 지난 10년간 항만물류정보화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하고 “현재 싱가포르항의 경우 항만 주요고객인 글로벌 선사 유치전략의 일환으로 대표적 항만물류정보통신회사인 PORTNET사를 통해 선사들이 자체 기간시스템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선사간 협업이나 공급망관리를 측면지원하는 항만정보화 전략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기본적으로 다양한 주체들에 의해 항만인프라 및 운영관리 정보화가 분산 운영되는 만큼 항만의 효율성과 경쟁력제고를 위해서는 분산과 통합이 적절히 이뤄지는 것이 주요한 요소로 부각돼 왔다”고 밝혔다.
이런 측면에서 KL-Net이 개발한 e-PLCS서비스는 부산항이 가진 약점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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