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2-10 11:32

[ 인터뷰- (株)韓國氣象 全永鎰 社長 ]

“초호화유람선 퀸 엘리자베스 Ⅱ호 기상정보제공 뿌듯”
국내법상 제약철폐등으로 해상기상정보 선진국수준으로

국내업체인 (주)한국기상이 초호화 유람선인 퀸 엘리자베스 Ⅱ호에 해상기
상정보서비스를 제공,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따라서 全永鎰 社長(43)을
만나 세계해상기상정보 현황 및 한국기상이 개발한 BVS시스템 개발의 의의
대해 들어보았다.

― 우선 (주)한국기상이 서비스하는 분야 및 주요 업무내용을 말씀해 주십
시오.

全 사장: 저희 회사는 항해 해역 기상예보 및 추천항로를 선박에 제공하는
항로 기상 서비스를 비롯해 신규항로 개발시 해당지역의 기상, 거리, 해류
등을 감안한 여러항로를 분석하는 신규항로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
다. 또 항해 분석서비스, 시추선· 해저 작업선에 작업 해역의 중장기
(1~10일) 기상예보 특정해역 기상정보서비스, 태풍정보·유빙정보 제공서
비스와 기상으로 인한 보험 분쟁 발생시 기상 분석서비스도가 하고 있습니
다.

― 세계해상기상정보 수준은 어느정도이며 우리나라의 수준은 선진국과 비
교할 때 어떻습니까.

국내업체 서비스수준 우려 불식해야

全 사장: NMC, BCMWF, JMA등 세계 유수의 제1차 기상예보 기관에서 나오는
기상예보정보로 부터 최종 이용자의 필요에 부응한 2차 기상정보를 제공하
는 기상정보제공업체는 구미 선진국에선 오래전부터 활동해 왔습니다. 해
상기상정보의 경우 유럽, 미국, 일본 등 해운선진국은 기상청 또는 전문기
상회사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이들이 전세계 해상기상정보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법상의 제약, 전문인력 부족등 여러가지 제한으로 기
상청에서 기상정보 취급을 전담하고 있는 실정이며 해양기상정보등 특수기
상정보는 외국업체에 의존하는 상황이 오랜기간 계속돼 왔습니다. 한국해
운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세계 10위권이내의 해운강국으로 성장했으며
한국인에 의해 운항되는 선박이 전대양상에 있지요. 국내에도 전문기상업
체를 표방하고 93년 12월 국내최초로 설립된 저희회사는 기상정보 입수,
기상정보시스템 개발등에 전념한 끝에 96년 상반기 외국업체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시설과 인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저희회사가 개발한 BON VOYAGE SYSTEM이 한국선박이 아닌 외국선박에 최초
로 탑재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기상정보에 아주 민감한 호화유람선
에 탑재된 사실은 국내업체의 기술수준이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입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간 외국업체를 이용해 온 국내 이용자들이 갖고 있을지도 모를
국내업체의 전세계 기상정보제공서비스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는
것이 최대관건입니다.

― 퀸 엘리자베스 Ⅱ호등 그간 서비스를 제공한 선박은 몇척이나 되며 서
비스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요.

全 사장: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선박은 퀸 엘리자베스 Ⅱ호를 비롯해 10척
이며 최근에는 HORNET Ⅲ호 참치잡이 어선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요.
아울러 카니발사 전선대에 대한 WEATHER DATE BROADCASTING과 러시아 극동
선대와 현재 상담중에 있습니다.
서비스를 받고 있는 선박들의 만족도는 최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
료 테스트 기간이 2주이고 만족한 경우 정식 게약을 맺고 있습니다.

― 지난 9월 기상그래픽정보제공 시스템인 BVS(Bon Voyage System)시스템
을 개발해 상당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에 대해 자세한 설
명 부탁드립니다.

全 사장: 저희회사가 개발한 BVS는 선박회사용, 선박용 2종류가 있어요.
(주)한국기상은 설립과 동시 회사의 업무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습
니다. 이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을 고객서비스 향상에 적용하기 위한 일환으
로 선박회사용 BVS개발을 시작, 95년에 완료했습니다.
선박에서 항행계획을 세우는데 가장 중요한 정보는 기상입니다. 이런 이유
로 예로부터 뱃사람들은 기상 예측에 모든 노력을 쏟았습니다. 과학의 발
달로 기상예보 기술은 급속히 발전했으나 선박에서 다양한 기상정보 획득
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용이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항로 기상서비
스업체를 이용하는 선박이 늘고 있으나 이방식의 항로기상서비스는 텍스트
형식의 기상정보가 제공되는 관계로 기상 분석정보에 한계가 있으며 선박
에서 충분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항해 계획의 전문
가인 항해사들에게 육상의 다양한 기상을 화상으로 제공한다면 선박에서
더욱 현장감있는 항해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선박용 BVS개
발에 착수해 96년 상반기 실용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 한진해운등 국적선사들과도 BVS를 제공키로 최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한진·대한·한라해운에 정보제공

全 사장: 선박회사용 BVS는 한진해운, 대한해운, 한라해운에 설치하여 선
대관리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선박용 BVS는 E-Mail 시스템을 완비한 선박
만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런 이유로 BVS선박용 BVS를 탑재한 국내선박은
아직 없습니다. 현재 국내선사들도 고속의 E-Mail 시스템 도입을 적극 고
려하고 있어 조만간 선박용 BVS의 국적선 탑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적선에 최초의 선박용 BVS탑재를 못한 것을 안타깝
게 생각하고 있으나 선박용 BVS의 실제 테스트는 한진해운의 한진 말타호
에서 최초로 실시할 수 있었으며 이점에 대해 한진해운측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한진말타호 선장의 보고로 저희회사는 자신감을 갖게되
고 그후 적극적인 노력으로 세계유수의 업체들을 물리치고 초호화유람선
퀸 엘리자베스 Ⅱ호에 BVS를 탑재하는 개가를 올일수 있었습니다.
BVS를 통해 기상정보만을 이용할 경우 현재 항로기상서비스에 비해 경비를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태평양을 횡단하는 컨테이너선의 경우
텍스트 방식 항로기상서비스 이용시 월 사용료는 약 1천5백달러에 이르나
BVS기상정보는 월 사용료가 3백달러에 불과합니다.
세계선진해운으로 발전한 한국해운이 해운관련 분야의 수준향상에 선도적
역할을 해준다면 한국해상기상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되리라 믿습니다.
<鄭昌勳 部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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