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16 11:32

철강 원자재난 장기화되나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고철, 슬래브 등 철강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 철강업체들은 원가 부담을 견디지 못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상승 추세가 장기화되면서 높은 가격보다 물량 확보가 더 큰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16일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건설특수가 다소 진정되는 하반기에는 원자재 가격이 다소 진정되겠지만 큰 폭의 조정은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반기에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는 근거는 휴가나 장마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오는 7∼8월께 중국의 건설 특수가 비수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LG투자증권의 이은영 연구원은 "현재 원재료 가격의 폭등세는 계절적 요인과 경기 요인이 맞물려 발생한 것"이라며 "여름철 우기에는 중국의 건설수요가 진정될 것으로 보여 원자재 가격도 다소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철강협회 김종문 부장도 "국내 건설경기가 주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철이나 철근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유통상들의 사재기가 개입된 이상 현상"이라면서 "이같은 이상 과열 현상은 다소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정은 일시적인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이어서 지난해 수준으로의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따라서 중국의 투자 수요가 지속되는 한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삼성증권 김경중 연구원은 "여름철에는 원자재 가격이 다소 조정을 받겠지만 높은 가격대 자체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나 유럽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한 원자재 가격의 급락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철강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에 원가 부담은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지만 지금은 가격보다 수급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미국과 중국, 인도 등 주요 원자재 생산국들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원자재 수출을 규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수급난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전력난 해소를 위해 유연탄 등의 원자재를 국내업체에 우선 배정키로 하고 연초부터 수출 물량을 규제하고 있고, 미국 철강업계는 고철의 수출 규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중국이 최근 철강부문의 무분별한 투자를 규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경제개발을 위한 수요 자체가 워낙 큰데다 당초 예정돼있는 제철 설비 증설분이 7천만∼8천만t에 달하기 때문에 상황의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포스코의 장영익 제선원료실장은 "전세계적으로 원자재 공급이 수요증가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중국의 수요가 꺾이지 않는 한 현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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