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10 19:39
대한통운과 계약만료되는 28일부터
부산-오사카간을 서비스하는 팬스타 페리의 국내 하역사가 대한통운에서 (주)고려종합운수(KCTC)로 변경된다.
팬스타 페리는 지난 2002년 부산-오사카간 취항 이후 이 서비스의 국내 하역운송을 담당해온 대한통운과의 계약이 이달 27일부로 만료됨에 따라 더 이상의 계약갱신 없이 양사간 계약 해지에 합의했으며, 대한통운의 뒤를 이어 KCTC가 하역업무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팬스타 페리와 KCTC는 현재 하역운송업무에 대한 계약서 체결을 완료한 상태로, 팬스타 페리와 대한통운의 계약이 끝나는 다음날인 오는 28일부터 KCTC가 팬스타 페리의 하역운송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팬스타 페리 관계자는 “KCTC는 RO-RO(Roll On-Roll Off)선인 훼리의 하역 경험이 풍부하고 부산 국제 훼리부두에 하역장비 및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보다 안정적인 양하역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하역사 변경에 따른 업무상 혼선도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스타 페리는 “이번 하역사 변경과 시기를 같이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대고객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회사의 하역운송사로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준 대한통운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부산-오사카간 카훼리서비스 개설 3년째를 맞는 팬스타 페리는 작년 월평균 처리 물량이 개설 초기에 비해 두배 정도 늘었고 여객도 대폭 늘어 사실상 안정적인 수준에 들어섰으며, 회사도 흑자 경영으로 돌아섰다. 올해도 프로젝트 화물과 삼성이나 엘지 등의 대기업 화물유치가 활발해 20%가량 물량 증가세가 전망되고, 여객도 일본 수학여행에 대한 비자발급이 면제돼 10%이상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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