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5 16:27
양국 교역 2006년 1천억달러 돌파, 2008년부터 균형
중장기적으로 한중간 교역이 확대균형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대 중국 교역규모는 오는 2006년 1천억달러를 돌파하고 대 중국 무역흑자는 2008년부터 균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대중국 중장기 교역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경제가 다시 성장국면에 진입하고 시장개방이 확대되는 등 2007년까지는 한국의 대 중국 수출여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반면 이후에는 중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중국의 수입대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대 중국 수출증가율이 지금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의 대 중국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웃도는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오는 2008년이후에 대 중국 흑자액이 양구간 교역액의 5%이내로 줄어들어 균형에 도달하고 2011년부터는 대 중국 교역이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양국간 교역의 확대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선 국내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중국과의 산업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중간 교역규모는 연평균 20%대의 신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한중간 교역액은 2003년 579억달러에서 2006년에는 1천억달러를 넘어서고 2011년에는 2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한중간 산업내 분업확대에 힘입어 2011년 단일업종으로는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석유화학 업종은 중국의 수입대체로 교역비중이 급속히 위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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