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4 19:01
야간도착 2천달러이하 소액특송화물, 공항도착 당일 통관처리
관세청, 세계적 물류서비스업체 통관지원에 나서
특급탁송화물은 최근 수년간 매년 20~30%이상 증가해 왔으며 세계적 물류업체인 DHL, FEDEX, UPS, TNT 등에서 대부분을 운송하고 있어 아시아 각국에선 이들 업체들을 유치해 아시아지역의 물류거점으로 육성키 위해 특송물품 신속처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세청에서는 세계적 물류서비스업체인 통관지원을 위해 2월 5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일과시간이후에 통관하는 2천불이하 소액 특송화물에 대한 임시개청수수료를 건별 징수체제에서 시간당 징수체제로 전환(약 25건이 1건으로 징수)함으로써 특송업체의 비용절감을 통한 실질적 물류서비스 향상을 도모키로 했다.
지금까지 세관의 정상근무시간(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이후 접수되는 간이신고특송물품은 1건당 임시개청수수료를 납부했던 관계로 특정업체에선 월 최고 2천5백만원까지 납부하기도 했다.
이로인한 비용부담때문에 일부 특송업체는 매일 약 4백건정도를 도착당일 통관하지 못하고 익일 정산 근무시간내에 통관하게 돼 기업체에서 긴급히 필요해 비싼 운임으로 운송되는 특송물품의 배달이 지연되고 세계적 물류업체 유치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면이 있었다.
이번 조치로 간이신고특송물품은 전량 당일 통관이 가능해 배달 지연문제가 해소되고 금년 하반기에는 인천공항에 도착되는 모든 화물의 임시개청수수료가 폐지돼 24시간 상시 신속통관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므로 주변 경쟁국인 홍콩, 싱가포르, 중국, 상해 등과 대등한 수준으로 통관절차 완화 및 비용이 절감돼 우리나라의 국정목표인 인천공항의 동북아 허브공항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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