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13 10:43

박재영 이사장, “중장기적으로 해양환경관리공단으로 확대하겠다”



박재영 신임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이사장이 취임사에서 조합을 중장기적으로 해양환경관리공단으로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법적, 재정적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이사장은 지난 8일 취임식에서 앞으로 조합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해양오염방제를 위해 추진할 청사진들을 제시했다.
그는 취임사 서두에서 “설립 6년이란 짧은 기간동안 여러 어려움에도 임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줘 초기의 유류오염방제에서 이제는 해양환경분야로 그 업무영역을 확대해 국내 유일한 해양환경전문기관으로 성장발전해나가고 있다”며 “정부로부터 위탁 받은 청항선 및 폐유저장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과 전국 항만 및 어항내의 수중침적폐기물 수거 및 처리, 태풍피해 복구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해양환경보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여 왔고 예선 및 기중기사업을 통하여 입출항 선박의 원활한 지원으로 항만기능유지에 큰 기여를 해 왔다”고 조합 임직원들을 치하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해양국가로서 위상에 겉 맞는 해양중심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해양환경관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과거 성장위주의 패러다임에서 개발과 환경이 조화된 패러다임을 거쳐 앞으로는 환경이 우선되는 패러다임으로 변화가 예상되고 있고 깨끗한 해양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수준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 해양환경을 위해 조합이 전문기관으로서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합이 해양환경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재임기간 중 추진할 사업계획에 대해 밝혔다.

▲해양환경 업무영역을 확대토록 하겠다

박이사장은 해양환경전문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조합의 업무영역을 해양환경 업무영역 전반으로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중장기적 비전으로 해양환경관리공단으로 확대 해 나갈 수 있도록 법적 재정적 뒷받침이 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온힘을 기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방제시스템을 구축 하겠다

박이사장은 또 방제작업에서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전문 방제교육ㆍ훈련센터를 반드시 건립토록 하고, 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방제능력 활용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각종 방제장비의 효율적인 사용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시키겠다

박이사장은 인접 국가간 방제장비와 인력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협력체제 구축을 통하여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NOWPAP)의 장비 및 교육훈련센터를 유치토록 노력하고, 외국의 방제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국내의 방제 잠재능력을 국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조직문화를 형성 하겠다

마지막으로 박이사장은 조합의 관료적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고 민간기업처럼 업무의 효율성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인세티브제 강화, 현장중심의 다이나믹한 조직 개편,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수립, 재정안정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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