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05 17:59
모스크바 지사설립…유럽-러시아-중국 잇는 트라이앵글시스템 구축
그동안 TCR 서비스 업체로 복운업계내에서 확실한 위치를 점했던 서중물류가 TSR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서중물류는 기존에 중소하주를 대상으로 서비스해오던 TSR 루트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모스크바에 지사를 설립하고 이달부터 주력서비스업체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로써 그간 하주들과 운송업계간 인식이 낮던 TCR을 주력서비스로 적극 개발, 하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서중물류가 이번 TSR서비스 강화로 서비스 영역을 기존 중국 및 중앙아시아, CIS(독립국가연합)에서 러시아, 발트해까지 확장해, 명실 공히 북방내륙서비스포워더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 모스크바 지사 설립에 따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울란바트로, 중국 천진 등의 다른 현지 지사와 함께 유럽(발트해)과 러시아, 몽골, 중국을 잇는 트라이앵글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서중물류는 다음달 보스토치니에 연락사무소도 개설할 예정이어서 TSR서비스는 이번 모스크바 지사설립과 더불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서중물류는 TCR서비스를 통해 월 1천TEU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는데, 앞으로 중국이 서부내륙지역 집중개발방침에 따라 종단과 횡단으로 8개 철도를 건설하는 이른바 ‘TCR 8종8횡’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에 따른 TCR서비스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서중물류는 늘어나는 물량과 TSR서비스 확장에 맞춰 신규컨테이너 제작에 들어갔다. 현재 중국에서 제작중인 컨테이너는 내년 1월 15일에 1차로 40피트 하이큐빅 컨테이너 500개가 출고되고, 7월에 천개가 추가로 제작될 예정이다. 신조 컨테이너는 출하와 함께 TCR과 TSR서비스로 바로 투입된다.
서중물류 관계자는 "성을 쌓고 비단옷을 입고 안주하는 자는 망하고, 계속 이동하는 자는 살아남는다"는 칭기즈칸의 어록을 인용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가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서중물류는 내년 1월경에 TMGR(몽골횡단철도)서비스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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