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26 17:24
(파리 블룸버그=연합뉴스) 세계 2위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는 올해 315대의 항공기를 인도, 사상 처음으로 업계 1위의 라이벌 보잉을 확실히 추월할 계획이라고 26일 내부자료에서 밝혔다.
에어버스의 바버라 크라흐트 대변인은 "내부 계획문건이 실제 전망을 언급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같은 항공기 인도 목표 대수는 당초 계획 300대보다 15대 더 많다"고 말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오는 2004년에는 304대의 대형 상용 항공기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어 290대 인도를 목표로 하고있는 보잉을 다시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보잉측은 올해와 2004년 목표 인도량 상한선을 285대와 290대로 각각 설정했다.
에어버스는 현재 올해 신규 항공기 수주 경쟁에서도 238대로 보잉의 157대를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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