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26 10:37
(무안=연합뉴스) 서남권 항공 물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전남 무안국제공항 개항이 사업비 삭감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26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99년 말 망운면 피서리 일대 78만평에 착공한 무안 국제공항 건설사업이 내년도 사업비가 대폭 삭감되면서 당초 예정 보다 1년 늦은 2006년이나 가능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기획예산처가 내년도 공항 건설 사업비 455억원 가운데 겨우 270억원만 책정, 국회에 상정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개항 차질에 따른 지역경제 손실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무안-광주간 고속도로와 신안 압해-무안 현경간 국도 77호선 등 공항 접근도로가 개항 이후인 2007년에나 개통될 예정에 있어 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조기 건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은 총사업비 2천807억원 중 현재까지 2천352억원이 투입돼 2천800m의 활주로와 계류장, 여객터미널 신축 등 74%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