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1-13 10:01

[ 부산항 우암「컨」부두 본격 운영 개시 ]

우리나라 세번쩨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우리나라 세번째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인 부산항 우암부두가 지난 4일 본격
개장돼 중국, 동남아, 일본등으로 수출하는 국내화물의 정상적인 처리가 가
능케 됐다. 우암부두는 2만톤급 1척, 5천톤급 2척 등 3척이 동시접안할 수
있고 배후에 약 5만여평의 배후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4기의 고성능 컨테
이너 크레인과 각종 전산장비를 활용하고 있다. 연간 처리능력은 20피트 컨
테이너 30만개 수준이다.
그동안 부산항에는 중소형 컨테이너선을 처리할 수 있는 부두가 하나도 없
었다. 이에 따라 중소형선박들은 일반잡화부두를 주로 이용했고 대형선박에
비해 여러가지 불리한 여건과 고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
이번 우암부두 개장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근거리지역으로 수출입하는
화물도 보다 신속하고 저렴한 항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그만큼 대
외경쟁력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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