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31 18:27
北/方/航/路 - 인천~북중국간 「컨」항로 모두 개설
선사들, 황정협통해 NB 도입 추진
인천~청도에 이어 지난달 4일 인천~북중국항로의 두 번째 개설이 있었다. 바로 한성선박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인천~위해간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개시해 화/토요일의 주 2항차 정요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
한성선박측에 따르면 이 항로에 투입되는 선박은 최신형 410TEU급 컨테이너 전용선인 ‘MV Tong Xin Quan’으로 안전성과 컨테이너 적ㆍ양하가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설계돼 서비스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천~위해간 서비스 개설로 중국과 거래가 많은 경인지역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산동반도에 위치하고 있는 연태, 영성 등 주변지역으로 연계수송이 가능하다. 한성선박 외에 장금상선, NBOS, 위동해운 등이 slot charter 형식으로 동항로 서비스에 참여한다.
또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7월말부터 3개의 정기 컨테이너항로가 추가 개설되어 본격화됐다.
먼저, 7월31일 중국의 京漢海運이 카페리선사 烟台中韓과 공동운항으로 인천/연태항로에 주2항차의 200TEU급 풀컨선 “Pretty Wave"호를 투입함으로써 동 항로에는 카페리선 1척(주3항차)과 컨테이너선 1척이 운항하게 되어 카페리선과 컨테이너선의 운송서비스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또 8월초부터 China Shipping은 인천/대련항로(대인훼리외 3사, 주2항차), 한·중합작 상인훼리가 인천/상해항로(고려해운외 4사, 주1항차)에 각각 25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하면 청도, 위해항로에 이어 모두 5개의 컨테이너선항로가 개설된다.
한편 한중항로 선사관계자들은 최근 황해정기선사협의회를 통해 NB(Neutral Body)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동항로의 운임은 거의 바닥수준인데다가 기본운임을 지키지 않는 선사들이 있어 어려운 상황. 관계자들은 이 제도의 도입으로 선사들이 운임준수를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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