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01 17:50
(서울=연합뉴스) 아시아에서 수출품목이 가장 다양한 나라는 4천700개의 중국이며 다음은 일본과 한국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무역협회가 유엔의 국제무역통계(PC-TAS)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1년 기준으로 미국의 수출품목(연간 5만달러 이상) 수는 세계 교역품목 수의 98.9%인 4천915개로 97년에 이어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중국은 2001년 수출품목 4천691개로 세계 교역품목의 94.4%를 차지해 97년 7위에서 6위로 한단계 올라섰고, 일본은 4천403개(88.6%) 품목을 수출해 교역품목 순위가 11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한국은 4천18개 품목을 수출해 세계 교역품목 중 비율이 97년 79.6%에서 80.9%로 약간 높아졌으나 순위는 18위로 변동이 없었다.
미국, 중국, 일본 이외의 수출품목 10위권내 주요 국가들은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네덜란드 등이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은 수출품목의 다양성에서 우리나라를 계속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확실한 주력품목을 키우는 것 못지 않게 수출품목을 고부가가치화, 다양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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