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27 17:10

수출업계, 1/4분기 비해 자금사정 크게 악화

은행대출 회수독촉으로 자금난 부채질


무역업계의 자금사정이 1/4분기에 비해 크게 악화됐으며 그 주요원인은 국내외 경기악화로 인한 매출감소 등 영업부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무역업체의 64.5%에 해당하는 업체가 3~4개월전에 비해 자금사정이 나빠진 것으로 응답하고 있으며 좋아졌다는 업체는 4.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업계의 자금사정 악화에도 불구하고 5개중 1개업체가 은행으로부터 대출금 회수독촉을 받고 있어 자금악화를 부채질 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주된 이유는 매출감소 등 영업부진으로 인한 경우가 66.1%, 외상매출금 회수부빈이 20.3%로서 국내외 경기악화가 주된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은행으로부터 대출금 회수독촉을 받은 경험이 있는 업체는 21.0%에 달하고 있는데, 그 사유는 은행의 신용대출 축소방침과 해당업체의 매출감소 등으로 인한 영업부진에 기인하는 거승로 응답하고 있다.
무역금융을 이용하는 업체의 애로사항은 무역금융 금리가 크게 낮지 않다는 업체가 35.0%, 무역금융 한도가 너무 적다는 업체가 23.6%로서 주로 금리와 대출한도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무역협회 김재숙 무역진흥팀장은 “신용대출 업체 또는 영업실적이 악화된 업체에 대한 은행의 대출금 상환압력이 집중되고 있어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업체일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하고 “신용대출 취급에 대한 지점장의 전결권 및 대출책임 면제범위를 확대하고 신용보증기금과 수출보험공사의 기금확대를 통해 담보가 부족한 업계의 신용대출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무역협회는 무역금융 금리가 현재 5.8%로서 기업대출 금리 6.3%와 별차이가 없으므로 금리를 4%대로 인하하고 유망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한도를 신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무역금융 특융대상업체를 확대해 업계의 무역금융 이용을 활성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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