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28 17:10
자구적 선복감축 없이는 운임회복 요원
한일항로는 메인포트별 물동량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고질적인 선복과잉으로 운임이 끝간데 없이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한일항로 운임은 취항선사들의 덤핑으로 인해 최근 몇달동안 계속 곤두박질했으며, 태영상선 등의 신규진출로 집하경쟁은 더욱 가열돼, 현재는 운임이 바닥세를 면치못하고 있는 상황. 이대로 나간다면 선사들의 채산성은 더욱 악화돼 적자운항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항로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취항선사들 중심으로 취항 포트별 운항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현재 흥아해운과 고려해운 등 한일항로의 대표적 취항선사들 중심으로 각 선사 주력포트별 선복개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관계자는 “물량은 호전된다 하더라도 취항선사가 워낙 많다보니 경쟁은 불가피한 일”이라며 “운임덤핑이 있는 한 GRI나 부대운임 인상은 요원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로 이라크전으로 인한 TEU당 20달러의 EBS 적용도 선사들의 운임경쟁으로 흐지부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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