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09 17:33
한진해운, 5,750TEU급 컨테이너선 중국~유럽항로 투입
지난 6일부터 상해항서 운항 개시
한진해운이 축구장 크기 2배가 넘는 최첨단 신형 컨테이너선을 중국~유럽항로에 투입하는 등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
한진해운은 5,750TEU급 신형 컨테이너선 한진리스본호를 5월 6일 중국~유럽을 운항하는 NEX(New China Europe Express)항로에 투입, 중국 상해항에서 처녀 운항한다고 밝혔다. 한진리스본호는 한진해운 5천teu급 시리즈 중 20번째로 투입되는 선박으로 독일의 게밥사가 한진중공업에 발주한 것을 한진해운이 장기 용선방식으로 확보한 선박이다.
한진리스본호는 6만8천 재화중량톤(dwt)으로서 컨테이너 적재능력 5,752TEU, 길이 279미터, 엔진출력 7만4천마력, 폭 40미터, 운항속력 26.3노트의 최신 경제 선형인데, 이는 축구장 2배이상 크기이며 길이도 246미터인 63빌딩보다 33미터 길며 속도는 평균시속 26.3노트로(48km)로 초고속선이다.
NEX항로는 한진해운 7척, 대만의 양밍 1척 등 선박 8척이 투입돼 중국~유럽항로간 주간 정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신형선 투입으로 서비스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 상해에서 함부르크까지는 24일이 걸린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