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9-18 10:04
船協 朴전무, 연변해대생 50명 국적선 승선 추진
국적외항선사들의 외국 해기사 혼승에 의한 선원 인력수급 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선주협회는 오는 98년도 부터 항해사 기관사 등 간부 중국 조
선족 선원들의 승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한국선
주협회 朴昌弘전무가 지난 9월8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연변 해양대를 방문,
14일 귀국한 뒤 5억원의 선원양성금을 지원키로 하는 등 현재 부족한 간부
선원을 충원하기 위하여 오는 98년 2월 중국 연변 해양대를 졸업하는 1회
해기사 단기과정생 조선족 50여명을 국적선에 승선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7일 밝힘으로서 알려졌다.
朴전무는 단기과정(3년반)의 해기사 교육을 마친 간부 조선족 선원들을 계
속적으로 고용하기로 하는 한편 5년 과정 신입생 1백20명에 대해서도 졸업
후 국적선박에 승선시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해기사 등 간부 선원들에 대한 인력부족 현상과 고임금 등으로 경쟁적인 해
운서비스의 실시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판단한 국적선사들은 중요 선대
에 대해서국적선원들로 승선시키기 위해서도 선원수급에 대한 선사들의 경
쟁력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선주협회는 일본 등 선진 해운국들과 같이 정부가 외국선원과 한
국선원간의 임금격차에 대한 정부보조 정책을 채택하든가 아니면 외국선원
에 대한 자유고용을 허용하여 국적선사들의 해운경쟁력의 확보가 되지 않는
한 외항해운업계의 국제경쟁력은 기대하기 조차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
하고 있다.
특히 한국선주협회 朴昌弘전무이사는 “요즈음 높아 가는 海기사 등 선원임
금으로 인하여 해기사구하기가 金기사를 구하는 만큼이나 더욱 힘든(海기사
= 金기사)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어 외항해운업체의 저렴하고 경쟁적인 선
원확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게 그야말로 현실”이라면서 “이 같은 고급
외국선원 혼성문제에 대하여 해양산업부 등 관련 정부당국의 적극적인 지
원과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페스카마호 선상반란사건의 여파를 잘못 곡해하여 조선족 선원에
대한 고용문제를 정부 당국에서 오히려 외국선원의 혼승 인력을 줄이겠다
는 정책으로 선원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어불성설격으로 선원의 자유스러
운 고용문제 해결없이는 해운산업의 경쟁력 유지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덧
붙였다.
따라서 한국선주협회는 선주들이 중국 영변 해양대에 조선족 해기사들의 양
성 교육을 위해 지원을 다하는 등 선원확보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데 이와같은 대응책에도 불구 해마다 해기사 부족현상은 더욱 더 심화
될 전망이어서 업계와 정부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선원확보 정책의 마련없이
는 한국해운력의 경쟁력은 출발점에서부터 비틀거리 듯 후진국 해운산업으
로 전락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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