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0 11:16
대한통운의 자회사 KE정보기술(대표 곽영욱)이 지난해 선보인 해외 상품 전문쇼핑몰 ‘지오패스(www.geopass.com)’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상품을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서일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지오패스를 찾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사실 외국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국내 소비자들도 상품 구매는 가능하지만, 실제 거래관계에서 발생가능한 제반사항을 고객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활발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오패스는 럭셔리 중심의 명품을 취급하는 해외 상품 전문쇼핑몰로 국내 쇼핑몰처럼 안전하고 손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온라인쇼핑몰의 한계를 중재자 역할을 통해서 극복한 경우다. 상품에 대한 한글안내 서비스, 입금, 배송, 환불 등 기본적인 서비스를 모두 지오패스가 담당하기 때문이다.
지오패스의 성장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온라인 마켓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오패스의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에게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대한통운 물류센터 주소를 부여해 상품 주문시 이곳에서 상품을 접수한 뒤 대한통운 인프라망을 통해 국내로 들여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이용고객은 지오패스를 통해 상품 선택과 결제만 하면 회사 측에서 미국내 배송, 항공운송, 통관, 국내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용하기 쉽도록 한글로 제품에 관한 설명과 이용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해 고객들은 국내 쇼핑몰과 다름없이 간편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지오패스에는 아마존, 드러그스토어 등 패션잡화, 가전, 컴퓨터, 생활용품 등을 주로 취급하는 미국내 유명 100여개 인터넷쇼핑몰이 입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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