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17 10:56
지난 97년 11월 13일 민간차원의 해양오염방제능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이사장 이동원)이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이해 해양오염방제세미나, 방제장비 전시, 방제훈련, 수중청소 등 다양한 해양환경 행사를 부산 한국해양대학교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해양오염방제조합은 우리나라 유일의 해양오염방제 전문기관으로서 그동안 이룩한 성과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향후 보다 발전적인 방제체제 구축을 위해 외부인사가 대거 참여하는 학술 세미나와 더불어 그간 SK(주), LG-Caltex정유(주), 현대정유(주), 인천정유(주), 한국석유공사 등 24개 기름저장시설업체와 총톤수 5백톤이상 유조선사 75개업체, 총톤수 1만톤이상 일반선사 16개업체의 지원으로 이달까지 확보한 최신 방제장비를 일반에 공개했다.
10월 17~18일간은 한국해양대학교 한진홀에서 해양오염방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을 비롯 방제장비 전시, 해양환경 사진 및 전문서적 전시, 방제훈련 시범을 실시했다.
해양오염방제세미나는 17일 방제대응체계라는 주제로 해양부, 해경, 방제조합, 정유사, 해운선사,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 6명이 주제발표했고 18일에는 방제작업 사례발표를 주제로 해양경찰청, 방제조합, 검정회사, 방제업체 드으이 전문가 4명이 각각 주제발표했다.
국내 최대규모로 열린 방제장비 전시회에는 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박 5척을 비롯해 오일붐 7종, 유회수기 18종, 기타 장비 9종이 전시됐고 현장에선 유출된 기름을 유회수기로 직접 회수하는 장비시연과 함께 5개 방제기자재 업체의 장비도 소개됐다.
이어 해양환경사진 및 전문서적 전시에선 오염방제를 비롯해 해양환경, 수중 폐기물 수거 및 조합 주요사업등을 담은 사진 90점과 조합이 그동안 해외연수와 자체사업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책자로 발간한 방제실무 지침 등 전문서적 17권과 방제교육 교재 14권, 방제기술 9권, 해양환경 24권 등 총 68권의 서적이 각각 전시됐다.
한편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조합 인천지부 연수실에서 유엔환경계획(UNEP) 및 국제해사기구(IMO)가 주최하는 북서태평양보전계획 회원국 방제실무자 약 25명을 대상으로 국제해양오염방제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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