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27 15:14

“일단은 시도하는 게 중요하죠”

올해로 TMM LINES 입사 4년차 되는 이선근 대리의 좌우명은 “후회하더라도 일단 시도하자”이다. 계획했던 일이 추후에 실패로 끝난다 하더라도 먼저 도전해보겠다는 젊은이다운 패기가 서린 좌우명이다. 좌우명만큼이나 그에게선 젊은 해운인의 뜨거운 정열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입사해서 하주를 만날 때에도 제 좌우명답게 하주들에게 접근했습니다. 하주들을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죠. 일단 시도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여러 하주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뛰었습니다.”
이대리는 그렇다고 처음 대면 때부터 무작정 비즈니스적인 대화를 이끌어내선 안된다고 넌지시 귀띔한다. 비즈니스보다 인간관계가 우선이라는 것. 그의 영업노하우는 인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풀어가는 것이다.
“맨 처음엔 비즈니스적인 말은 안합니다. 이런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나 가족 이야기, 신변에 관한 화제를 통해 그 사람을 알아가죠. 제가 솔직하고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라 저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 놓습니다. 그러면 상대방도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얘기를 합니다.”
TMM LINE은 플로리다 CP SHIPS를 모기업으로 하는 해운대리점으로 LYKES LINE, CONT SHIP 등의 계열사가 있다. 계열사별로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미주ㆍ캐나다, 북유럽ㆍ지중해 항로를 서비스한다. 이대리는 하주들이 과거 에이전트 시절의 TMM LINE에 대한 시각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아쉬워한다. 지금은 법인형태의 한국지사로 운영되지만 과거 에이전트로 TMM LINE이 서비스되던 시절, 트랜짓 타임이 타업체에 비해 너무나 늦어 하주들의 complain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지금은 에이전트 때의 업무적 비효율을 개선했다고 감히 하주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젠 중남미 서비스에선 최고의 퀄러티와 트랜짓타임을 자부합니다. 저희의 적극적인 홍보로 다시 우리한테로 돌아오는 하주분들이 많은데, 대부분 만족하신다는 소감을 피력하시더군요.”
사실 하주와의 장기적인 거래를 위해선 다른 부분들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서비스의 질이라는 것이 이대리의 생각이다. 운임이나 영업전략에 의한 하주유치가 성공한다 하더라도 그 서비스에 하주들이 만족하지 못하면 그 거래는 단발성으로 끝나고 만다는 것.
“한정된 스페이스에서 화물 오버가 났을 때 가장 힘들어요. 뭐라고 해도 일단은 그것을 예측못한 제 책임이 크죠. 그런 경우 하주분들을 설득하는데, 그렇더라도 일단 저의 잘못이기 때문에 굉장히 죄송스럽죠. 하지만 원활한 인간관계를 통해 구축된 하주라면 크게 문제 삼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땐 정말 고맙고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요즘 젊은이답게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여가시간을 활용한다는 이대리는 외국지사에 대한 파견근무를 나가보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조용히 피력한다.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CP SHIPS의 한국법인 직원으로서 외국에 대한 파견근무로 견문을 넓히고 그에 대한 어학실력도 더불어 쌓고 싶다는 생각. 해운업을 결코 쉽게 보지 말라고 후배 영업인들에게 권고하는 이대리. 그런 그에게서 해운업종사자의 강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글·이경희 기자(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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