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16 11:15
美FBI, "방사능 의심 한진해운 선박 위험없어"
(워싱턴.뉴어크<미 뉴저지주> AP.dpa=연합뉴스) 방사능이 감지돼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은 한진해운 2천68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터 1개)급 컨테이너선이 방사능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
지난 주말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미국 뉴욕항에 입항하려던 한진해운 '팔레모 세나토'호(號)는 지난 10일 방사능이 감지돼 뉴저지 해안에서 떨어진 곳에서 조사를 받았다.
미국 당국은 팔레모 세나토호가 핵무기 물질을 싣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으나, 국방부 특수부대 소속 무기 전문가들을 동원, 정밀조사한 결과 방사능은 진흙 타일 화물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FBI 관계자는 "문제의 화물선은 승무원과 일반인들에게 어떠한 위험도 되지 않는 것으로 판명났다"고 말했다. 이 배는 유럽을 출발해 아시아를 거쳐 11일 미국 뉴욕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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