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7-04 17:25

CJ GLS, 의류전문 배송서비스 실시

CJ GLS(대표 박대용, www.cjgls.com)가 4자물류를 표방하는 의류전문 배송서비스를 실시한다. CJ GLS는 지난 6월 계약을 체결한 동광인터네셔날(브랜드: 성도, (주)화승, 닉스, 지피지기), 소이 등의 유명 브랜드 10개社의 물류대행을 7월부터 시작한 상태로, 년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CJ GLS는 이번에 수주한 10개 회사의 창고에서부터 각 매장가지의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 최초로 4자물류 개념의 정보 네트워킹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부 고객사에 대해서는 Supply Chain 전반에 대한 물류전략 수립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관례상 고객사의 물류부분을 아웃소싱하면 그 회사의 물류를 수행하던 운송회사를 인수하고 창고를 없애는 방식과는 달리 그 회사는 그대로 운영하고, 대신에 CJ GLS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물류정보시스템과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물류프로세스를 개선하여 물류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전까지의 물류아웃소싱이라면 인력이나 조직을 도려내는 구고조정이라고 생각하여 추진을 꺼리던 기업들의 민감한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방식이어서 많은 업체들이 물류부문 아웃소싱에 대한 검토가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류부문의 물류는 대기업의 경우 모기업의 물류자회사가 실시하고 있거나, 중소규모의 물류업체들이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물류정보시스템이나 컨설팅에 의한 물류프로세스 개선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CJ GLS의 의류시장 진출로 이런 작업들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CJ GLS는 CPG 산업에서 의류, 케미칼로 고객 산업군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연초부터 SK케미칼을 고객사로 맞아들였으며, 6월에는 해피랜드, 라보라 등과 함께 이번 10개사의 물류대행수주로 의류시장의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대형 의류메이커와의 제휴도 하반기에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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