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26 09:55
예선사용료가 오는 7월 1일부터 인상된다.
한국예선협회는 작년 12월 10일부로 인상되었던 예선사용료가 해운시장 불황 및 운임 하락 등 선사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잠시 유보되었다가 이번 7월부터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상되는 예선 요율은 작년 9월 17일 선주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예선운영협의회 결과에서 나온 것으로, 예선 사용료 인상율은 소비자 물가 상승율 4.4%와 제도개선 보전 1.4%를 반영하여 총 5.8%를 인상하기로 하였다. 또한 2001년 12월 10일부로 시행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부쩍 선사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그동안 인상율 적용이 유보되어왔다.
한편 예선협회는 현행 오전 8시에서 평일 오후 6시 (토요일 오후 1시 이후) 이외의 시간인 저녁 6시 이후에서 다음 날 오전 8시 이전까지 총 14시간을 야간 시간으로 간주하여 기본 요금의 30%를 할증요금으로 부과하던 것에서 계절별 야간 시간대를 조정하여 1월 -3월까지는 오후 6시에서 오전 7시까지인 총 13시간을, 4월에서 6월까지는 오후 7시에서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총 10시간을, 7월에서 9월까지는 오후 7시에서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총 11시간을, 10월에서 12월까지는 오후 5시에서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총 14시간을 각각 야간시간으로 조정하였다. 화물량에 따른 적용 할인율은 예선 사용료가 연간 90 억원 이상인 선사에 대해 새로이 14%의 할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예선료는 2001년부터 신고 요율에서 자율 요율로 전환되어 중앙예선운영협의회 의결을 거쳐 항만 별로 시행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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