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25 09:44
석암 베데스다 요양원등 장애자 준결승전 한국 진출로 큰 행운
(서울 6월 24일) 지난 22일 한국과 스페인의 2002 FIFA 월드컵 8강경기. 120분의 혈전을 마치고 4강 진출을 가리는 숨막히는
승부차기에서 한국의 마지막 키커 홍명보 선수의 슛이 네트를 가르자 어느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들은 석암베데스다 요양원
(경기도 김포시 소재)과 천애재활원 (서울 중개본동)에서 생활하고 있는 30명의 장애인 생활자과 10명의 지도교사이다.
이들은 지난 보은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한진해운 ( www.hanjin.com) 이 2002 FIFA 월드컵 주요 경기에 장애인을 초청하는
'함께하는 사랑의 월드컵' 에 뽑힌 행운의 주인공들. 그때까지만 해도 단지 전 세계인의 축제중 주요경기인 준결승전을 관람
한다는 사실하나만으로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이 전 국민의 성원을 안고 파죽지세의 투혼을 발휘하면서 유럽의 축구강국을 연이어 격파하면서 마침내
4강 신화를 이루어내자 생애 최고의 반가운 선물을 받게 되었다며 25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펼쳐질 한국과 독일과의
준결승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 같은 행운은 한진해운이 지난 5월 16일 맞이한 회사 창립 25주년을 앞두고 뜻깊은 행사를 가져보자는 조수호 부회장의 뜻에
따라 월드컵 경기 관람권중 장애인표 예매가 저조하다는 소식을 접하곤 사회적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장애인을 초청, 전 세계인의
대축제에 동참하는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행사에 초청된 장애인은 한진해운이 한국 장애인 복지시설 협회 (회장:鄭明奎)에
추천을 의뢰하여 부산, 인천, 서울지역의 9개 장애인 단체에서 선정되어 각 경기마다 30명씩 총 90명과 30명의 장애인 지도교사
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경기장에는 사내 축구반을 주축으로 구성된 한진해운 직원들이 도우미로 동행, 자원봉사에
나선다.
한진해운이 초청한 경기는 한국이 역사적인 월드컵 첫승의 위업을 이룩한 대 폴란드전 (부산, 6월 4일),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팀의 탈락이 확정되어 세계 축구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던 덴마크 대 프랑스 전(인천, 6월 11일) 그리고
준결승전 (서울, 6월 25일) 등 전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킨 주요경기로 꾸며졌다.
장애인 도우미로 봉사하게 될 한진해운 직원들도 지난달 8일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5월 7일 석암 베데스다 요양원을 방문, 함께
경기를 관람할 장애인과 인사를 나누고 선물을 증정하는 등 단합의 시간을 가진 바 있어 이미 친숙해진 장애인 생활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한진해운 장애인 도우미 직원들은 준결승전이 한국경기로 확정되자 대박이 터졌다고 동료 직원들의 질투어린
시샘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석암 베데스다 제복만 원장은 " 이곳 장애인 생활자들은 월드컵 준결승전을 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왕이면 한국팀의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원해 왔는데 결국 그 소원이 이루어 졌다고 기뻐하고 있다. 이웃 사랑의 소중한 마음이 합쳐서 커다란 선물이
되었다"며 행사를 마련한 한진해운 측에 감사를 표했다.
업계에서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월드컵 이벤트에 편승, 거액을 투입하여 자사 브랜드 홍보나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이때
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보람찬 행사를 마련한 한진해운의 기업봉사 정신이 결실을 맺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진해운은 이밖에도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전경련 1%' 클럽 가입을 비롯, '전국 바다사랑 글짓기 대회' 개최와
'바다의 날' 후원등 해양의식을 고취하는 문화활동 및 사회복지 시설의 정기적인 방문과 해외동포 도서보급 운동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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