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12 11:04

<6.15선언 2주년..남북 철도.도로 어디까지 연결됐나>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2년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북으로 시작된 남북한 철도.도로 연결사업은 그간 남북관계 변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진행돼 왔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은 2000년 9월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경의선 연결 및 문산-개성간 도로개설이 합의되면서 시작됐고 지난 4월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가 방북, 동해선 철도 연결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구체화 됐다.

그러나 차후 절차인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지난 5월7-10일에 열리기로 했다가 무산된데다 장관급 회담마저 개최되지 못하고 있어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은 외견상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비무장지대 이남의 철도.도로연결사업은 거의 완료됐다"며 "북측과의 실무협의가 이뤄지면 경의선 연결은 연내, 동해선 도로 연결은 내년중,동해선 철도는 이르면 2006년내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경의선과 동해선 복원은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사업의 활성화는 물론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의 연계로 동북아 물류기지 부상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남북간 철도.도로 어떻게 끊겨 있나 =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의 경우 남측은 문산에서 장단까지 12㎞, 북측은 장단에서 개성까지 12㎞가 각각 끊겨 있다.

서울과 원산을 잇는 경원선의 경우 남측은 신탄리에서 군사분계선까지 16.2㎞, 북측은 군사분계선에서 평강까지 14.8㎞가 각각 단절돼 있다.

서울과 금강산을 잇는 금강산선은 단절구간이 이보다 더 길다. 남측은 철원과 군사분계선까지 32.5㎞, 북측은 군사분계선에서 내금강까지 84.1㎞가 끊겨진채 방치돼 있다.

강릉과 원산을 잇는 동해북부선의 경우 남측은 강릉-군사분계선 127㎞를, 북측은 군사분계선과 온정리 18㎞를 이어야 한다.

도로는 국도1호선 판문점-개성 19㎞, 국도 3호선 철원-평강 20㎞, 국도5호선 화천-평강 62㎞, 국도7호선 송현리-온정리 23.5㎞, 국도31호선 양구-백현리 25㎞, 국도43호선 신철원-근동 40㎞가 각각 잘려 있다.

◆ 경의선 철도.도로 사업 현황은 = 2000년 9월 착공된 경의선 연결사업은 지난해 2월 남북 군사회의를 통해 `비무장지대 공동규칙 합의서'에까지 의견일치를 이뤄순탄한 것처럼 보였으나 이후 북측의 일방적인 공사중단으로 답보상태를 보여왔다.

현재 남측구간인 경기도 파주시 문산역-군사분계선 12㎞의 공사는 비무장지대 1.8㎞ 구간을 남겨두고 이남지역의 공사가 끝난 상태로 임진강역, 도라산역까지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도로는 통일대교 북단-군사분계선 5.1㎞ 공사구간중 3.3㎞에 대해 폭 20m, 4차선으로 포장작업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비무장지대 구간은 북측이 남북 군사실무회담 합의서 서명 및 교환을 미루고 있어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 동해북부선 철도.도로사업 진행상황은 = 동해북부선은 1928년 2월 착공돼 1935년 11월 고성-간성 39.3㎞가, 1937년 12월 간성-양양간 42.6㎞가 완공돼 6.25전쟁이전 강원도 양양에서 함경남도 원산을 연결했었다.

전쟁직후 북한이 양양이북의 철로를 철거해 현재 노반만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연결하려면 남측은 강릉-군사분계선 127㎞, 북측은 군사분계선-강원고성군 고성읍 온정리 18㎞를 각각 복원해야 한다.

강릉 이남구간은 강릉-삼척, 포항-울산이 연결돼 있고 포항에서 삼척까지 171.3㎞는 현재 201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이며 강릉-군사분계선 127㎞도 2009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강릉-동해 45.1㎞에 대해서는 전철화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도로는 강릉-간성 70.4㎞구간이 4차선으로 포장이 완료됐으며 간성-통일전망대 26.5㎞구간을 2차선에서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해 실시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북 도로연결을 위해서는 통일전망대(송현리)-군산분계선 구간 4.17㎞와 북측군사분계선-고성 구간 10.36㎞를 건설해야 한다.

현재 북한 고성-온정리 구간은 1차로로, 온정리-원산간은 4차로로 포장돼 있다.

남측구간 사업비는 720억원으로 추정되며 사업기간은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공사기간을 1년 정도로 단축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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