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03 14:36
㈜현대미포조선(대표 유관홍)은 오는 7월부터 울산지역 기업체로는 처음으로 사내 전 구역을 ‘Mobile Zone’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구내무선전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최근 SK텔레콤과 협약을 체결하고 중계기 구성에 들어갔다.
사내에서는 개인의 휴대전화를 통화료가 없는 구내전화와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우선 011, 017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를 이용하면 사내에서는 각 개인에게 부여된 4자리의 고유번호를 이용해 무료로 통화할 수 있고, 외부로 전화를 할때도 단체통화 요금체계가 적용되므로 30% 싼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외부에서 사내로 걸려온 전화에 대해 부재시에는 개인의 휴대전화로 자동 연결되는 서비스가 부가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연간 통신료의 15%가 넘는 금액을 절감할 수 있음은 물론 개인의 휴대요금 절감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됐다. 또 업무연락용 무전기 사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관련 시설투자 비용절감은 물론 보다 신속?원활한 통신업무가 가능하게 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시적인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사내외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등 그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휴대전화망과 PDA 등을 사내전산망과 연동시켜 외부에서도 이메일 확인은 물론 결재까지 가능한 첨단 ‘Mobile Office’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장애발생시 5초 안에 완전 자동복구가 가능하고 기존의 네트워크 보다 40배나 빠른 기가비트 스위치 설치 등의 초고속 네트워크를 구축한 이 회사는 이번 무선전화서비스 도입으로 또 한번 사내 정보화 분야에서 한발 앞서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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