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03 14:35
관세청은 5월 27일자로 수원세관 평택출장소가 평택세관(세관장 유영목)으로 승격돼 평택항을 통한 교역량 및 여행객 급증에 효과적인 통관지원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5월 31일 오전 11시 평택시 비전동 소재 평택세관 광장에서 임창렬 경기도지사, 김선기 평택시장 등 도?시단위 주요기관장과 관할 수출입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관승격 축하 기념식을 가졌다.
이용섭 관세청장은 이날 기념축사를 통해 평택은 앞으로 대 중국 물류의 중심지로서 뿐만아니라 국가 산업발전의 핵심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세관직원들에게 세계 최일류 선진통관체제 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세관은 앞으로 평택항개발계획에 따라 2011년까지 전체 62선석, 년간 6천2백만톤의 화물하역능력을 갖추게 되는 평택항에서 수출입통관 및 화물감시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동북아 물류중심기능의 한축을 담당하고 국가 및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세관은 서해안개발시대에 걸맞는 세관으로 변모해 올해 130억달러의 수출입통관과 8만여명의 여행객 입국검사업무 등을 수행한다. 또 약 1조8천억원정도의 관세등을 징수할 것으로 예상돼 관세청 총징수액의 6% 수준, 전국 29개 세관중 6번째로 많은 세수를 징수할 전망이다.
평택출장소의 세관승격문제는 그동안 지역경제단체, 수출입업체 및 지역주민 등이 이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오랜 숙원사업으로서 이번에 해결된 것이다.
평택세관은 지난 80년 6월 수원세관 오산감시서로 출발해 87년 4월 출장소로 승격된 이후 15년만에 세관으로 승격됐다. 관할구역은 경기도 평택시, 안성시, 오산시 일부(갈곶동, 청호동, 고현동)이고 관한 수출입업체는 LG전자, 쌍용자동차, 한국가스공사 등 230여개업체로서 전자, 반도체 관련제조업체가 주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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