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4-18 09:39

[ 3월들어 수입증가율 큰폭으로 둔화세 보여 ]

올해초 높은 증가율을 보이던 수출입 증가추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으며 특
히 3월들어 수입증가율이 큰폭으로 둔화됨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폭이 감소
되고 있다.
관세청이 발표한 「96년 1/4분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수
출은 전년동기대비 21.5%가 증가한 3백18억3천3백만달러, 수입은 16.9%가
증가한 3백56억7천7백만달러를 기록함으로써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보다 4억8
천7백만달러 만큼 적자폭이 축소된 38억4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
로 나타났다.

지난 1/4분기 수출은 21.5%증가

금년 1/4분기중 수출은 미국, 일본등에 대한 수출의 상대적인 부진으로 그
증가추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수입도 그동안 수입증가 추세를 주도했던 기계
류등 자본재 수입이 안정됨에 따라 수입증가율이 1월이후 계속 둔화되고 있
다.
품목별로는 수출의 경우 철강제품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자제품(30.15),
자동차(24.6%), 기계류등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이 25.35의 증가율을 기록
했고 경공업제품은 신발류, 섬유제품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타이어와 튜브,
운동용구등의 꾸준한 증가로 12.6%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은 수송장비, 전기·전자기기, 기계류등 자본재 수입이 12.0% 증가에
그친 반면 연료, 철강재등 원자재가 13.1%의 증가세를 보였고 시장개방 확
대와 소득수준향상에 따른 소비경향의 고급화, 외제선호 추세등에 따라 자
동차, 곡물, 잡화류 등 소비재는 25.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선진국은 EU에 대한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미
국, 일본에 대한 상대적 부진으로 18.0%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개도국의
경우 동남아, 중국, 중동등을 중심으로 25.0%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일본으로 부터의 수입이 크게 둔화된 반면 미국, EU로 부터의 수입
증가로 14.0%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개도국의 경우 중남미, 동남아, 중국
등으로 부터의 수입이 큰폭으로 증가함으로써 전년동기대비 22.8%의 증가세
를 나타냈다.
한편 2~3개월후의 수출입을 전망해 볼 수 있는 L/C, I/L실적을 보면 96년 3
월중 L/C내도액은 전년동월보다 5.2%가 감소한 68억9백만달러, I/L발급액은
12.0%가 증가한 1백29억6천4백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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