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13 14:09
(하노이=연합뉴스)권쾌현특파원= 한국과 EU(유럽연합)가 현안중의 하나인 조선분쟁을 해결하기위한 방안의 하나로 수주가격 기준을 단일화 하기로 합의했다.
황두연(黃斗淵)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파스칼 라미 EU통상담당집행위원은 12일 오후 아세안+3경제장관회의가 열리고있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EU경제장관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황두연본부장은 지금까지 여러차례의 회의에도 불구하고 조선문제에 대해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있는 것은 각자가 설정한 선박수주가격의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단일화하면 이견의 폭이 크게 좁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황본부장은 양측의 조선전문 기술자들이 만나 단일한 가격기준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본부장은 또 그동안 EU측이 지나치게 한국의 수주가격만 올려달라고 요구할뿐 EU국가들의 수주가는 그대로 두고있다고 주장하고 한번 수주가를 정하면 이 가격이 한국은 물론 EU국가들에도 그대로 적용되도록 하자고 요구했다.
이같은 황본부장의 요구에 대해 라미집행위원은 원칙적으로 합의한다는 뜻을 밝히고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최종적인 응답은 각국의 업계와 협의해서 통보해 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벌어진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서 회원국들은 ASEM(아시아-유럽)경제장관회의에서와 마찬가지로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WTO(세계무역기구)총회에서 뉴라운드가 출범해야한다는 데 합의한다는 의장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일부국가들은 전체적인 흐름은 찬성하나 뉴라운드조항중 일부는 시기상조임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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