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30 09:51
7월중 경상수지 흑자폭이 전달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중 경상수지는 5.1억달러 흑자로 흑자규모가 전월의 10억5천만달러보다 5억3천만달러가 축소됐다. 7월중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했으나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순유출 및 IMF지원자금 조기상환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통신에 대규모 해외 DR발행과 민간기업의 해외중장기채 발행등으로 8.3억달러의 유입초를 나타냈다.
상품수지는 9.3억달러 흑자로 흑자규모가 전월 18억1천만달러보다 8.9억달러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5억1천만달러 적자로 적자규모가 전월보다 10억달러 확대됐다.
소득수지는 대외자산 운용수익 증가 및 대외이자 지급 감소 등으로 1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전월보다 3억8천만달러가 개선됐다.
한편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순유출(4.2억달러), IMF지원자금 조기상환 및 무역신용 상환등에도 불구하고 한국통신의 대규모 해외 DR발행 개발기관과 민간기업의 해외중장기채 발행등으로 8.3억달러의 유입초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의하면 7월중 수출은 114.9억달러로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 감속세가 확대된데다 경공업제품 수출도 큰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20.5% 감소했다.
선박을 제외한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기계류 및 정밀기기 등 대부분의 중화학공업제품 수출감소세가 확대된 데다 그동안 증가세를 유지하던 승용차도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월보다 22.0%가 줄었다.
섬유사, 직물, 의류 등 섬유류를 비롯해 종이류, 금 등 대부분의 경공업제품 수출 역시 크게 줄어들어 전년동월보다 17.7%가 감소했다.
7월중 수입은 110.9억달러로 설비투자 감소 및 수출부진 등으로 자본재와 원자재 수입이 크게 줄어 전년동월대비 18.9%가 감소했다.
7월중 수출입차는 4.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흑자규모는 전월보다 8.9억달러 축소됐다.
한편 서비스 수지의 경우 운수수입은 전월과 비슷한 1.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여행수지는 하계휴가철에 따른 내국인의 해외여행 경비지급 증가로 2.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적자규모가 전월보다 1.3억달러 확대됐다.
기타 서비스수지는 로얄티지급 감소 등으로 적자규모가 전월에 비해 0.4억달러 축소됐다.
소득수지는 대외자산 운용수익의 증감 치 대외이자 지급 감소등으로 1.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전월보다 3.8억달러 개선됐다.
7월중 경상이전수지는 내국인의 해외송금 감소 등으로 적자규모가 전월보다 0.8억달러 축소됐다.
7월중 자본수지는 8.3억달러의 유입초를 기록했다.
투자수지를 형태별로 보면 직접투자와 증권투자가 각각 2.7억달러와 17.3억달러의 순유입을 나타냈으나 기타투자는 11.4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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