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컨테이너 운임 하락에도 2년 연속 조 단위 영업이익을 냈다.
HMM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4612억원, 순이익 1조87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3조5128억원 3조7821억원에 견줘 영업이익은 58%, 순이익은 50% 감소한 실적을 신고했다. 매출액 역시 전년 11조7002억원에서 10조8914억원으로 7% 역신장했다. (
해사물류통계 ‘HMM 2020~2025년 영업실적 추이’ 참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30%보다 16.6%포인트 떨어진 13.4%로 집계됐다. 선단 규모가 세계 2위인 덴마크 머스크가 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사 측은 “해운 시황 약세 속에도 견실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평균 컨테이너 운임은 1214달러로, 1년 전 1605달러에서 24% 하락한 반면,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4년 382만TEU에서 2025년 394만3000TEU로 3% 늘었다.
부문별로, 컨테이너선사업에서 매출액 9조2434억원, 영업이익 1조2949억원을 냈다. 전년 10조1477억원 3조3796억원 대비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62% 감소했다.
반면, 벌크선은 매출액 1조4470억원, 영업이익 1430억원을 각각 일궜다. 매출액은 전년 1조3374억원 대비 8.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319억원에서 8.4% 늘었다.
2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HMM은 지난해 4분기(10~12월)에도 3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며 2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 기간 실적은 매출액 2조7076억원, 영업이익 3173억원, 순이익 36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1년 전에 견줘 매출액은 14%, 영업이익은 68%, 순이익은 59% 각각 감소했다. 이 회사는 2024년 10~12월 매출액 3조1549억원, 영업이익 1조1억원, 순이익 8978억원을 냈다.
부문별로, 컨테이너선사업에서 매출액 2조2666억원, 영업이익 24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2조7697억원에서 1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9548억원에서 75% 급감했다.
반면, 벌크선은 매출액 3987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거둬 전년 3308억원 523억원 대비 각각 21% 34% 증가한 실적을 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98만9000TEU에서 3% 늘어난 101만4000TEU, 평균 컨테이너 운임은 1466달러에서 28% 떨어진 105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HMM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사업에서 ‘허브 앤드 스포크’ 전략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를 개선하겠다. 벌크부문에서는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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