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29일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플로우와 여수·광양항 LNG 벙커링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수·광양권역 내 LNG 벙커링 인프라를 조기에 마련하고, 벙커링 선박의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지원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LNG추진 선박의 연료 공급을 활성화하고자 이번 협약이 추진됐다.
LNG 벙커링은 선박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과정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국제 해운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선박연료용 LNG 공급 관련 정책·제도 지원 ▲LNG 연료 도입·저장·선적 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제적 공급방안 마련 ▲LNG 벙커링 선박·설비의 안정적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YGPA는 오는 2026년 7월 완공 예정인 광양 제2LNG터미널 벙커링 부두와 2027년 5월 인도 예정인 포스코플로우의 1만2500t급 신규 벙커링 선박 운영 시점에 맞춰 안정적인 LNG 선박연료 공급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YGPA 홍상표 운영부사장(
사진 가운데)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 속 LNG 선박연료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LNG 허브항만 조성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긴밀하게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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