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한국해양수산ESG연구조합(ESG연구조합)과 지난 25일 KOMERI 본원에서 조선·해양·수산 산업의 ESG 기반 기술 실용화 및 조선해양기자재 분야 ESG 평가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KOMERI 배정철 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양 기관 주요 실무진과 이사진 소개, 각 기관의 설립 목적과 주요 사업 공유, 협력 분야 발굴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해양수산 ESG 기술 및 평가체계 공동 개발 ▲기업 기술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협력 연구 ▲친환경 선박 기자재 개발 및 검증 ▲정보 교류 및 인프라 공동 활용 등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방면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체인 ESG연구조합은 2024년 10월 창립총회를 통해 설립된 산업기술연구조합으로, 해양수산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ESG 기반 기술개발, 인증, 교육 및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함께 협약을 체결한 KOMERI는 2001년 설립된 조선해양기자재 전문 연구기관으로, 부산 영도 본원을 비롯해 전국 주요 거점에 연구시설을 두고 조선기자재, 자율운항, 친환경 선박, 탄소중립 기술 등 조선해양 분야의 핵심 R&D를 수행하고 있다. KOMERI는 특히 선박기자재 분야의 시험·인증 및 기술 표준화를 선도해왔으며, 국내외 산업계의 지속가능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
배정철 KOMERI 원장은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핵심 전략”이라며, “KOMERI가 그간 축적한 R&D, 시험·인증, 표준화 역량을 기반으로 조선해양 산업의 ESG 체계 정착과 글로벌 대응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ESG 평가 기준의 산업별 표준화, 정책 연계, 현장 적용성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본격화하는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조선·해양·수산 산업 전반의 ESG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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