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7 14:30

한국선급, 암모니아 벙커링 시뮬레이션 시스템 구축

대체연료 기술서비스 범위 확대 기반 마련


한국선급(KR)은 선박 대체 연료 시스템 개발 기업인 트랜스가스솔루션(TGS)과 함께 부산 명지동 본사에 위치한 LNG 추진 및 벙커링 시뮬레이션 센터KR LSC)에 암모니아 벙커링 시뮬레이션 시스템(사진)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로 암모니아와 메탄올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부상하는 흐름에 맞춰 KR은 2020년 KR LSC를 개소하고, LNG 연료 공급과 벙커링 시스템 교육, 위험도 해석 등 관련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1월에는 메탄올 벙커링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추가 도입하며 대체연료 분야의 기술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된 암모니아 벙커링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TGS가 작성하고 KR이 검토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설계도면 17종을 기반으로 개발돼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KR은 LNG와 메탄올에 이어 암모니아 벙커링 시스템까지 기술 서비스를 확장해 맞춤형 시운전, 최적 운영, 위험도 분석 등 전문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R 김대헌 부사장은 “KR LSC는 대체연료 벙커링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차별화된 교육과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암모니아 벙커링 시뮬레이션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관련 산업의 성장과 기술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TGS 이재익 대표는 “KR과 공동으로 LNG와 메탄올 벙커링 시뮬레이터에 이어 암모니아 벙커링 시뮬레이터까지 도입해 의미가 크다”며 “중소형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들이 저인화점 연료유 공급시스템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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