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태 한국선급 부사장, 탱커선 국제협의처(TSCF) 의장 선출

김연태 한국선급 부사장이 탱커선 국제협의체인 TSCF(Tanker Structure Co-operative Forum)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선급은 지난 2월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TSCF 운영위원회’에서 회원사 투표를 통해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월24일 밝혔다. 

신임 의장의 임기는 2025년 2월부터 2027년 2월까지 2년간이다.

탱커선의 구조 안전성 향상을 통한 해상 안전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 협의체인 TSCF는 1983년에 설립됐으며 BP, Shell 등 오일메이저와 Stena Rederi, Teekay, MOL 등 선주사와 주요 선급들로 구성돼 있다. 

이 포럼은 회원사 간 기술 협력을 통해 ▲선체 구조 건전성 평가 ▲부식 방지 ▲구조적 결함 분석 ▲검사 절차 개선 ▲손상 구조물 교체 기준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국제 해사업계에 다양한 기술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며 탱커의 구조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보호 도장 성능 기준 개발을 주도해 한국 해사업계에서도 그 영향력이 널리 알려져 있다.

김연태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울산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스웨덴 세계해사대에서 해사안전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한국선급에 입사한 이후 도면승인, 선박 현장검사, 국제기준 개발, 기술 및 해외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주요 직책을 역임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20년부터는 기술본부를 이끌며 도면승인과 규칙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김연태 부사장은 “한국선급이 다년간 탱커 구조 안전 분야에 기여한 공로가 국제 해사업계에서 인정받아 TSCF 의장으로 선출됐다”며 “앞으로도 TSCF가 지속적으로 국제 해사업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TSCF의 주요 이슈와 기술 문서를 한국 해사업계에 적극 전파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