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부산항만공사 제8대 사장에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송상근 신임 사장은 1992년 치러진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30여 년간 해운항만청과 해양수산부에서 근무한 해운·항만·국제물류 행정 전문가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국토해양부 항만물류기획과장, 해수부 대변인, 주영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지내고 현 정부 초대 해수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력에서 알 수 있듯 해양수산 전반에 대한 업무 경험과 전문성, 국제적인 감각을 겸비해 부산항만공사의 경영 안정은 물론,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 북항 재개발 등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해운동맹 재편, 지정학적 분쟁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해운물류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부산항을 세계적인 거점 항만으로 육성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송 사장의 임기는 올해 2월10일부터 2028년 2월9일까지 3년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1월부터 진행된 2차 사장 공모를 마무리하면서 리더십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부산항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