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CMA CGM과 중국 코스코, 대만 에버그린, 홍콩 OOCL 등 4개 해운사로 구성된 전략적 제휴그룹(얼라이언스) 오션(Ocean)이 올해 글로벌 8개 컨테이너항로에서 41개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
해사물류통계 ‘오션얼라이언스 주요 노선’ 참조)
올해 출범 9번째 해를 맞이하는 오션은 오는 4월1일부로 ‘데이 9 프로덕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4개 컨테이너선사의 운항 선복량은 500만TEU를 상회할 전망이다. 코스코는 “지난 2017년 출범 첫해 350만TEU였던 오션의 운항 선복량이 지난해 482만TEU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500만TEU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오션얼라이언스는 아시아-북미 22개, 북유럽 7개, 지중해 4개, 대서양 3개, 중동 3개, 홍해 2개 등에서 컨테이너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북미 2개, 북유럽 1개 등 총 3개가 올해 컨테이너서비스 리스트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AEU7은 아시아-북유럽에서 상하이-샤먼-홍콩-옌톈-까이멥-싱가포르-로테르담-함부르크-제브뤼헤-펠릭스토-런던-포트클랑-상하이를 연결한다.
북미 서안에서 SEA3은 샤먼-옌톈-롱비치-가오슝-샤먼을, CPV는 닝보-상하이-밴쿠버-시애틀-롄윈강-닝보를 각각 순회한다.
부산 취항 노선은 아시아-북미 6개, 북유럽 1개, 지중해 2개 등 9편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북미 서안 MPNW 서비스에서 옌톈과 광양이 새롭게 기항지에 추가됐다.
OOCL은 “오션의 데이 9 프로덕트는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해운물류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글로벌 무역 안정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해운 미래에 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션얼라이언스 소속 선사 대표들이 ‘DAY 9 프로덕트’ 조인식에 참석해 제휴기간을 2032년까지 5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
한편, 4개 선사는 2027년 종료될 예정이었던 오션의 동맹 기간을 2032년까지 5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17년 결성된 오션은 초기 5년간의 협력과 5년간의 옵션 갱신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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