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가 미래 상선사관으로 거듭날 재학생들에게 원양항해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 해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실습선 원양항해 출항식을 지난 10월11일 학내 < 한바다 >호 앞 부두에서 개최했다.
한국해양대의 원양항해 실습은 강의실에서 습득한 이론을 실무에 적용, 다양한 실습으로 재학생들을 해양 분야 차세대 리더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며, 매 학기 원양항해 출항을 진행하고 있으며 안전을 전제로 세계 곳곳을 누빈다.
이날 출항식 행사에는 미래 해양인재로 거듭날 268명의 실습생과 대학 구성원, 학부모와 졸업 동문 등 대학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실습선 학생들이 선상에서 부두에 있는 가족 및 지인에게 색띠를 던지는 행사인 ‘맨더레일’도 이번 출항식 행사에서 실시했다.
항해 실습은 이날을 시작으로 11월7일까지 총 28일간 진행한다. 실습선 < 한나라 >호는 하이퐁(베트남), 사세보(일본), 오사카(일본)를, 한바다호는 세부(필리핀)와 기륭(대만), 고베(일본)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온다.
기항지에서는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해당 국가의 해양 산업에 대해 깊이 탐구한다. 또 우수 유학생 유치 활성화와 해양 관련 분야의 교육기관과의 교류활동에도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 한나라 >호와 < 한바다 >호의 원양항해 실습은 우리 대학의 정체성이자 한국해양대를 나타내는 핵심 교육과정 중 하나”라며 “이번 실습을 기회로 드넓은 바다처럼 크고 넓은 포부를 갖출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해양대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실습선인 < 한나라 >호(9166t)와 < 한바다 >호(6686t) 등 2척의 실습선을 보유하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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